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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변 핵시설 외부공사 끝나고 선박 세탁 등 활동”…유엔 전문가 보고서

입력 2021-10-05 09:03업데이트 2021-10-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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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4일(현지시간) 북한이 경제난이 악화되고 있는데도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보고서를 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이날 전문가 패널 의 연례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북한의 핵 개발 움직임이 담겼다.

보고서는 “악화되는 경제난 속에서도 북한은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발전시켰다”고 명기했다.

보고서는 유엔 회원국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 영변 경수로의 외부 공사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계 설치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또한 다른 유엔 회원국이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2월 사이 촬영된 적외선 영상을 통해 영변 핵 시설 내 활동을 감지했다면서 핵과 관련된 실험의 흔적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경수로 옆 터빈용 발전기의 동쪽 부근 전기 변압기 주변에서 열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위성사진도 함께 발표했다.

아울러 영변의 원심분리 공장에서도 계속적인 활동이 있었으며, 공장 근처에서 액체 질소용 유조차로 보이는 차량도 관찰됐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북한의 제재 위반 행위도 명기했다.

북한을 비롯한 제재 관련 활동을 벌여온 선박들은 여전히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조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송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항을 하고 있고, 또 일부는 다른 선박의 등록번호를 허위로 다는 방식으로 불법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런 선박들이 세탁 행위를 하며 북한의 불법 석탄 수출에 가담하거나, 유류를 북한으로 운반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문가패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경 봉쇄로 북한의 해상 불법 활동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북한의 불법 정제유 수입은 계속되고 있으나 공해상 선박간 환적 등의 활동은 이전보다 적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 남포에 새로운 유류 시설이 들어섰으나 다른 나라 깃발을 단 유조선들이 직접적으로 유류를 운송했다는 보고도 없었다고 확인했다.

또 북한으로의 유입이 금지된 해외 사치품 역시 이번 조사 기간 동안 수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짚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의 여파가 제재 위반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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