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구함, 韓 유도 첫 은메달…연장 접전 끝 석패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29 19:16수정 2021-07-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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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조구함이 29일 일본 도쿄 지오다구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100kg급 4강에서 포르투갈 조르즈 폰세카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1.7.29/뉴스1 (도쿄=뉴스1)
한국 유도 조구함(29·KH그룹 필룩스)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구함은 29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100kg급 결승전에서 울프 에런(일본)과 연장을 포함해 10분에 가까운 치열한 접전 끝에 한판패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조구함과 울프는 팽팽한 탐색전을 펼치면서 잡기 싸움 끝에 초반부터 지도 하나씩을 받았다. 조구함은 경기 내내 주특기 업어치기 기회를 노리면서도 울프의 안다리 기술을 피해갔다.

정규 시간 4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자 연장에 돌입했다. 골든스코어로 끝나는 연장전에서는 조구함이 먼저 지도 하나를 받았다. 이후 울프 역시 지도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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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4분이 넘어가면서 두 선수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연장 5분 35초에 조구함은 울프의 안다리에 한판 패했다. 이번 올림픽 유도 경기 가운데 가장 오랜시간을 소요한 경기로 기록됐다.

조구함은 앞서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조르지 폰세카(포르투칼)를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으로 승리했다. 중량급인 100㎏급에서 한국 선수가 올림픽 결승전에 오른 것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장성호 이후 17년 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한편 한국 유도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앞서 안바울(남자 66㎏급), 안창림(남자 73㎏급)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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