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한마디에…“자고 일어났더니 청산당했다” 투자자들 패닉

뉴스1 입력 2021-05-13 14:43수정 2021-05-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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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센터에서 한 직원이 시황판을 확인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자고 일어났더니 청산당했다.”

일론 머스크의 한마디에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테슬라 구매에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밝히자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최근 시장을 주도했던 암호화폐들이 급락해 하루아침에 큰 손실을 본 탓이다.

13일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패닉 상태를 호소하는 투자자들의 하소연이 줄을 이었다. 한 투자자는 “진짜 공황장애 올 것 같다”며 “2시간 자고 오니 5000만원을 한 방에 다 날렸다”고 한탄했다. 이 투자자는 대출받은 돈을 도지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다.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에 대해 사기꾼이라며 원색적인 욕설을 쏟아내고 있다. 그동안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 도지코인 등을 띄우며 투자자들에게 ‘형님’으로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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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테슬라 차량 구매에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급락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띄웠다.

업비트 기준으로 6700만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오전 8시30분 경 6020만원 선까지 떨어졌다. 전일보다 10% 이상 폭락한 금액이다.

빗썸에서 오전 9시34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61% 하락한 641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전일 고가 대비 15% 하락한 5850만원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46%하락한 506만7000원에, 거래소 설립 ‘호재’로 1만8900원까지 올랐던 이오스는 -10.97% 하락한 1만3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일론 머스크발 하락세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기 전 투자 적기인지, 더 큰 하락세의 전조인지 혼란을 나타내며 요동치는 암호화폐 시장에 베팅하고 있다.

현재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11시19분 기준 전일보다 4% 이상 오른 65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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