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FBI가 워싱턴DC 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미국 텍사스주 와일리에 거주하는 가이 레피트가 지난 15일 당국에 체포되기 전 자녀들을 위협했던 사실이 적시됐다.
레피트는 지난 6일 의사당 습격에 참여했던 모습이 유튜브와 폭스뉴스 등에 포착되면서 연방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었다.
이후 레피트는 11일 FBI의 추적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모든 것을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 잭슨(18)에게 “경찰에 날 고발하면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들이 “우리를 협박하는 거냐”고 되묻자 레피트는 “그 단어를 말하게 하지 마라”고 답했다. 아들은 아버지의 발언을 자신을 향한 살해 위협으로 느꼈다고 FBI에 진술했다.
레피트는 또 휴대전화로 이 모습을 녹화하던 딸에게 “나를 고발하면 너는 반역자고 반역자들은 어떻게 되는지 알지. 반역자들은 총에 맞는다”고 말했다.
레피트의 아내는 남편이 FBI에 체포되자 해당 사실을 FBI에 털어놨다. 당국은 레피트를 체포했을 때 그의 집에서 AR-15형 소총과 스미스앤웨슨 권총을 발견했다.
FBI에 따르면 레피트는 “의사당에 가긴 갔지만 내부까지 들어가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텍사스 프리덤 포스’라는 우파 극단주의 민병대 소속이었다.
아들 잭슨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레피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을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며 “나는 아버지를 사랑하지만, 아버지를 증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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