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 “공무원 대부분 내달 4일부터 정상 출근”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8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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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업무도 순차적으로 재개 예정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내달 4일부터 정상근무한다.

28일 홍콩01 등에 따르면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방역 최신 상황에 따라 내달 4일부터 대부분 공무원들은 정상 출근하고, 정부의 행정업무는 순차적으로 재개된다”고 밝혔다.람 장관은 또 “실외 운동장, 공공도서관이나 박물관 등 공공시설도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립학교나 건강시설에 근무하는 소수의 공무원들은 당분간 정상 출근을 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을 당시 1800만명에 달하는 홍콩 공무원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홍콩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술집·노래방·마사지숍 등의 영업을 중단시켰고, 4인 이상 모임이나 집회를 할수 없으며 음식점 테이블 간 1.5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해당 조치는 애초 4월23일까지 시행되기로 했지만, 홍콩 당국이 방역 필요에 따라 내달 7일까지 연장했다.

람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한(5월7일)이 다가옴에 따라 관련 조치도 마련해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홍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이틀 연속 0명을 기록했다. 현재 누적 확진자수는 1037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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