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3405명…中 제치고 세계 1위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0일 0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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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망자 3249명 보다 많아...누적 확진자 4만1035명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3405명으로 늘어났다. 이제 발원지인 중국보다 이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자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427명 늘어난 34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는 하루 만에 5322명 증가한 4만1035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으로 이탈리아는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에서는 현재까지 3249명(미 존슨홉킨스대학 집계)이 이 질병으로 숨졌다. 중국의 확진자 수는 8만1155명이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다음달 3일 종료 예정이던 코로나19 전국 봉쇄령이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콘테 총리는 “정부의 휴업· 휴교령 조치를 연장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들에게 ‘상식’을 발휘해 식료품과 의약품 구입, 필수적 업무를 위한 출근 외에는 집 안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정부의 제한 조치가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약해지기 시작하더라도 이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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