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선임고문 “北비핵화 없으면 대북제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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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8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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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의장국 독일도 "비핵화 먼저"
유엔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되길"

켈리앤 콘웨이 미 백악관 선임고문이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일부 해제) 결의안 초안과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가 먼저’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이날 보도했다.

이어 콘웨이 선임고문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CVID) 비핵화를 보지 않는 한 미국의 대북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독일 역시 북한의 비핵화가 우선이라며 현재로선 대북 제재 완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유엔은 북한의 인도적 지원을 위한 유엔의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중·러의 주장에 대해선 “유엔 안보리가 논의하고 결정할 일”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미국과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재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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