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동아태소위원장 ‘지한파’ 아미 베라 선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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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동아태소위원회 위원장에 지한파인 아미 베라 의원(54·민주·캘리포니아·사진)이 임명됐다고 13일 밝혔다.

베라 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이고, 미국과 깊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위원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태 지역의 동맹국 및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미국의 정치·군사·경제적 수단이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하원에 입성한 베라 의원은 의사 출신이다. 미 의회의 대표적 지한파 의원으로 꼽힌다.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올해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자 “양국 모두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이자 친구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북-미 양국이 대화를 이어가려면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미국#동아태소위원장#아미 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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