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협상, 스웨덴도 ‘기대’…외무장관 “대화, 평화적 해결에 필요”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5일 2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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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서 회담 진행, 고무돼"

북미 실무협상이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된 가운데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은 이날 “나는 현재 스웨덴에서 미국과 북한의 실무협상 대표단의 회담이 진행되는 데 고무돼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이어 “대화는 비핵화와 평화적인 해결책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현지매체 SVT는 현재 북미 대표단은 스톡홀름 외곽에 위치한 콘퍼런스 시설인 ‘빌라 엘비크 스트란드(Villa Elfvik Strand)’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보도했다.

주변 일대는 봉쇄됐으며 경찰의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다.

북한 외무성 김명길 순회대사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께 이곳에서 만나 협상을 시작했다.

NHK에 따르면 김 대사는 오전 9시께 북한 대사관을 떠나며 ‘미국에 어떤 조건을 기대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번 봅시다”라며 짧게 답했다.

북한 대표단은 낮 12시께 협상장을 떠나 북한 대사관으로 돌아간 뒤 오후 2시 20분께 다시 빌라 엘비크 스트란드로 돌아왔다. 이들은 협상장을 떠난 이유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재개는 지난 2월 말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후 7개월여 만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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