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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랴오닝 항모전단, 최초로 괌 해역 진출…“미국에 도발”
뉴시스
업데이트
2019-06-25 15:57
2019년 6월 25일 15시 57분
입력
2019-06-25 15:57
2019년 6월 25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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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섬 주변 일주 무력시위 후 대만해협 거쳐 칭다오로 귀환 중"
지난 10일 3년 만에 동중국해 미야코(宮古)해협을 통과해 서태평양으로 진입한 중국 랴오닝(遼寧) 항모전단이 처음으로 미국 대규모 군사기지가 있는 괌섬 부근 해역까지 항행하는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시보(中國時報)와 자유시보(自由時報)에 따르면 중국 제1호 항공모함 랴오닝과 미사일 구축함 스자좡(石家莊), 시닝(西寧), 호위함 다칭(大慶)과 르자오(日照), 종합보급함 후룬후(呼倫湖)가 서태평양을 남진해 괌섬에 접근, 미군의 경계감을 불렀다.
랴오닝 항모전단이 미군의 전략 군사기지인 괌섬까지 다가선 것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동해에서 주변국, 동맹국과 활발한 연합훈련을 펼치는 미국을 견제한다는 목적이 있다는 지적이다.
괌섬 근처 수역을 지난 랴오닝 항모전단은 이후 필리핀 남쪽을 돌아 남중국해에 들어간 다음 원해훈련을 펼쳤다.
하이난성 싼야(三亞) 군항에 기항한 랴오닝 항모전단은 전날 출항해 북상하면서 둥사군도(東沙群島) 부근을 거쳐 25일 오전 대만 남부 쪽에서 대만해협에 진입했다.
대만 국방부는 항모 랴오닝함이 수리작업 후 최초로 서태평양의 제2 열도선과 남중국해에서 장거리 항행연습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랴오닝 항모전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동안 대만군이 합동 감시정찰을 하면서 그 동향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며 국가안보와 역내 안정을 확보했기 때문에 별다른 걱정을 하지 말라고 대만 국민에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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