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전용하려는 예산 분야가 도마에 올랐다. 한미연합사령부의 전시 작전지휘소로 쓰이는 경기 성남의 ‘탱고 지휘소’와 군산 무인기 격납고가 국경장벽보다 더 중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온 것. 이 질문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두 시설은 분명히 주한미군에 중요하다”며 “다만 국경장벽 건설비 전용 문제는 내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워싱턴=이정은특파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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