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벌 머독, 美 공화당 대선후보에 정면반박…“멕시코 이민자 범죄율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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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14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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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벌 머독’

언론재벌이자 미국 보수 진영의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루퍼트 머독이 12일(현지 시각) 공화당 경선주자 도널드 트럼프를 비난하고 나섰다.

언론재벌 머독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멕시코 이민자들은 다른 이민자들처럼 미국 출생자들보다 범죄율이 낮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6일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멕시코를 겨냥해 “그들은 문제가 많은 사람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 이들은 성폭행범이고, 마약과 범죄를 가져오고 있다”고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

머독은 멕시코 접경지대 도시인 텍사스 주 엘파소를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라며 “트럼프가 틀렸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26만7천 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감옥에 갇혀있다”며 “그럼 감옥에 갇힌 다른 200만 명은 누구인가”라며 이민자들의 범죄율이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CNN은 언론재벌 머독의 발언과 관련해 “머독의 목소리는 공화당 안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다”며 “그가 트럼프의 인기를 인정하면서도 불법이민자들에 대한 발언은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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