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고드름 포착, 스쳐도 얼어붙어… “이게 말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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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5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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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고드름.
죽음의 고드름.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얼어붙게 만드는 ‘죽음의 고드름’이 포착돼 엄청난 공포를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각) “BBC 촬영팀이 남극바다에서 ‘죽음의 고드름’이라 불리는 브리니클을 최초로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는 BBC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남극 로스빙붕 리틀레이저 백아일랜드 바닷속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래전 부터 ‘죽음의 고드름(브리니클)’의 존재가 알려졌지만 실제로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고밀도 염수를 뜻하는 브라인(Brine)과 고드름(Icicle)의 합성어인 브리니클은 일반 해수보다 밀도가 높아 바다 밑으로 가라앉으며 스펀지처럼 확장돼 접촉하는 물체를 함께 얼리는 성질이 있다.

BBC가 촬영한 영상에는 브리니클이 지나는 곳마다 성게와 불가사리 등이 순식간에 얼어붙는 모습이 담겨있다고 한다. 바다 생태계를 위협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또 촬영팀은 “눈앞에서 확장되는 염수가 얼마의 시간에 얼리는 지 알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어려웠던 상황이었음을 짐작케 했다.

‘죽음의 고드름’ 소식에 국내 네티즌들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다.

“이론적으로야 가능하겠지만 정말 무시무시한 것 아니냐”, “오래전에 들어보긴 한 것 같은데 죽음의 고드름이라니”, “정말 놀라우면서도 상당히 공포스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것이 또하나의 자연 재앙으로 남게될 수도 있으니 지금부터 대응책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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