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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식도 결혼식처럼···하객 초청해 ‘이혼식’ 연 50대女 화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06-25 11:39
2011년 6월 25일 11시 39분
입력
2011-06-25 11:20
2011년 6월 25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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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엔리 씨의 이혼식 퍼포먼스 모습(출처: 신화통신)
“저의 이혼을 축하해주세요!”
결혼식도 아닌 ‘이혼식’을 연 중국의 50대 주부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혼은 당사자 간에 진행된다는 고정관념을 바꾼 50대 여성은 하객 수십 명을 초대해 “외도한 남편과 이혼하게 된 것을 축하해 달라”며 성대하게(?) ‘이혼식’을 거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중국의 신화통신은 “산시성에 사는 주부 위엔리(57)가 남편과의 이혼 후 지난 19일 혼자만의 이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위엔리는 5년의 연애 끝에 결혼한 남편과 27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지난해 7월 이혼서류에 사인 후, 1년 만에 이혼식을 가졌다.
그녀는 이혼 사유에 대해 “남편이 수년 전부터 불륜을 저질렀다”며 “아이들을 생각해 화해하려고 노력했지만 더는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혼한 지 1년이 지나서야 갑자기 이혼식을 연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위엔리는 “1년 전 남편과 법적으로는 이혼을 했지만 막내 아들의 초등학교 진학 문제로 이혼 후에도 1년 동안 남편과 함께 살았다”고 말했다.
위엔리 씨가 이혼식에서 디보스드레스(?)를 입고 촬영하는 모습(출처: 신화통신)
이날 이혼식에서 위엔리는 순백의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아니 디보스드레스(?)를 차려입고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찢고,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어항에 결혼반지를 던지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러한 퍼포먼스에 가족과 친구들로 이뤄진 하객들은 위엔리의 이혼을 축하(?)해줬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이혼 후에도 1년을 함께 더 살다니 대단하다! 이혼식을 열만하다”, “남편의 외도로 얼마나 힘들었을까. 힘내세요” 등 그녀의 이혼식을 지지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아무리 그래도 이혼은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니다”, “도덕적으로 봤을 때 이혼식은 안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등의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위엔리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혼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고 남편과의 힘들었던 생활을 끝낸다는 의미로 이혼식을 올렸다”며 “홀로 설 수 있도록 많은 축하를 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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