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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서방, 3차 공습…카다피 고향 등 폭격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16 12:57
2015년 5월 16일 12시 57분
입력
2011-03-22 04:23
2011년 3월 22일 0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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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파상적 공세 이어가‥카다피 아들 사망설
서방 연합군이 21일 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와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고향인 시르테 등지에 대한 3차 공습에 착수했다.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은 트리폴리에서 대공포가 연이어 발사된 뒤 남부의 카다피 관저 쪽에서 거대한 폭발음이 들리는 등 최소 2차례의 폭음이 도시를 뒤흔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리비아 국영TV도 이날 밤 수도 트리폴리 내 여러 곳이 '십자군 적(crusader enemy)'의 새로운 공습을 받고 있다면서 "이런 공격이 리비아 국민을 두려움에 떨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범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벵가지 동부에 있는 리비아군 레이더 기지 2곳이 연합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21일 보도했다.
트리폴리 동쪽 10㎞ 지점에 있는 리비아 해군기지도 이날 밤 폭격을 받아 불길에 휩싸였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리비아 정부의 무사 이브라힘 대변인은 여러 항구와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의 민간공항 등이 공습을 받아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습의 목표물 중에는 카다피가 속한 부족이 주로 거주하는 남부의 소도시세브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단행된 공습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아들 중 한명인 카미스가 사망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아랍권 언론매체인 아라비안 비즈니스 뉴스는 웹사이트에서 카다피의 관저인 바브 알-아지지야 요새가 폭격당했을 때 카미스가 화상을 입어 끝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으나, 리비아 정부는 이곳에서 인명피해가 없었다며 사망설을 부인했다.
카다피의 6남 카미스가 이끄는 정예부대인 민병대 제32여단은 속칭 '카미스 여단'으로 불리며, 반정부 세력에 대한 공격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아왔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연합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2차 공습에서는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로 카다피의 관저 단지에 있는 지휘통제본부 등을 파괴했다.
연합군은 지난 19일 첫 공습을 시작한 이후 리비아의 대공방어체계를 무력화하기 위해 매일 밤 대공방어기지와 레이더 시설 등을 폭격하고 있다.
벨기에와 스페인 전투기들은 21일 리비아 상공을 정찰하기 시작했으며 덴마크와 프랑스 전투기들이 새 임무를 수행했다.
19일 리비아 공습의 선봉에 선 프랑스는 이날도 공습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20대 정도의 전투기를 리비아 상공에 전개했다.
이탈리아도 리비아 방공망 타격에 도움을 줬으며 노르웨이 전투기들도 21일 이탈리아 기지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립국인 스위스도 이번 군사작전이 유엔의 승인을 받은 점을 고려, 영국 군용 차량 20대가 자국 영토를 지나는 것을 허용했다고 스위스 정부가 21일 밝혔다.
이번 공습 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미군 아프리카사령부(AFRICOM)의 카터 햄 사령관은 "특별히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앞으로 공격의 빈도를 줄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사흘째 계속된 연합군의 파상적 공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미군이 연합군의 작전 지휘권을 수일 내 영국, 프랑스 등에 이양할 것으로알려진 가운데, F-16 전투기 6대를 파견한 노르웨이는 '지휘 통제 라인'이 분명해지기까지 본격적인 작전 참여를 유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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