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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5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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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
미국은 새로운 변화를 필요로 한다. 매케인 후보는 그동안 소속 정당에 몇 차례 반기를 들었지만 지난 8년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각종 법안에 90% 이상 찬성했다. (나의 정책이 사회주의적이라고 비난하지만) 나는 워런 버핏 같은 사업가의 지지를 받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20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며 10년 동안 매년 150억 달러를 새로운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할 것이다. 이라크전쟁을 조속히 매듭짓고 국제공조 아래 알 카에다와 빈 라덴 체포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도전을 통해 성장해 왔다. 여러분이 내게 한 표를 주는 것은 단지 우리의 승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을 바꾸고 세계를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려움 처한 조국, 민주당에 못 맡겨”▼
▽매케인, ‘우리가 싸워 얻으려는 것’
지난 (부시 행정부) 8년도 모자라 다시 오바마 후보를 뽑아 앞으로 4년을 운에 맡길 수 없다. 우리 경제를 완전한 재앙으로 몰고 가려는 민주당의 계획에 맞서 싸울 것이다. 미국 상품의 해외 수출을 어렵게 하고 우리 일자리를 줄이게 될 민주당의 고립주의에 맞서 싸울 것이다. 대안 없이 조급하게 이라크에서 철군하면 지난 18개월간 쌓은 성과를 잃어버릴 것이다.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또 다른 안보 위협 요인이다. 대통령이 되면 위험한 지도자들과 무조건적 정상회담을 제안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비범한 지도력이 필요한 나라다. 나는 미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평생 헌신해 왔다. 이제 어려움에 처한 미국과 세계를 제 궤도에 올려놓을 시간이 다가왔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