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씨의 오랜 친구인 마이크 길버트 씨는 12일 시판되는 '나는 어떻게 O J가 살인죄에서 벗어나도록 도왔나'라는 제목의 자서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길버트 씨는 심슨 씨가 무죄평결을 받은 뒤 그의 집에서 자신에게 전 부인 니콜 브라운 씨를 살해한 사실을 고백했으며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길버트 씨가 자서전에서 "사건 당일 니콜이 손에 칼을 든 채 문을 열지만 않았더라도 아직 살아있었을 것이라고 심슨이 말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심슨 씨의 변호사인 예일 랠런트 씨는 "실제 일어나지 않은 일이며 증거도 없는 주장"이라며 "길버트 씨는 돈이 필요한 약물중독자"라고 반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