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나케아 관측소의 국제 합동 연구진은 물고기자리에서 블랙홀이 주변의 가스를 빨아들이면서 내는 매우 밝은 빛인 ‘퀘이사’를 발견했다. 이후 퀘이사의 스펙트럼을 분석해 거리를 계산한 결과 지구로부터 약 130억 광년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과학자들은 우주가 탄생한 ‘빅뱅’이 일어난 시기가 137억 년 전쯤으로 추산하고 있어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퀘이사는 빅뱅이 일어난 지 10억 년 전후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빅뱅 후 약 10억 년 뒤 최초의 별과 은하들이 태어나 우주의 모든 수소 원자로부터 전자를 제거하는 이온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학자들은 “이처럼 거대한 우주 탄생 초기의 블랙홀이 있다는 것은 수수께끼”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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