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국 경제성장 하향 전망

  • 입력 2006년 11월 22일 16시 59분


미국 백악관은 21일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당초보다 낮춰 잡았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대통령경제자문회의, 재무부,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공동발표문을 통해 6월 3.6%로 예상했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1%로 수정했다.

또 내년 성장률 예상치도 당초의 3.3%에서 2.9%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드워드 라지어 경제자문회의 의장은 백악관이 성장률 예상치를 이렇게 낮게 전망한 배경에 대해 "주로 주택시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올해 당초 예상했던 3.0%보다 낮은 2.3%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인플레이션 전망은 개선됐다.

그러나 내년에는 CPI가 당초 2.4%보다 높은 2.6% 인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간된 '2007년 세계(The World in 2007)'에서 내년 미국 등 선진국의 경제는 2%대의 완만한 성장을,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은 7%대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각국별 경제성장률은 △한국 3.9% △미국 2.2% △중국 9.8% △일본 2.1% △러시아 5.9% △인도 7.4% △영국 2.3% △프랑스 1.8% △독일 1.4% △브라질 3.3% 등으로 예상됐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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