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회참여]英 정부부처에 청소년참여팀 운영

  • 입력 2005년 4월 23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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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사회 참여는 세계적인 흐름이다.

유엔이 1995년 채택한 ‘2000년과 그 이후를 향한 세계청소년 행동계획’을 보면 10가지 우선 영역 가운데 하나로 ‘의사결정과 사회생활에서 청소년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참여’를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다.

이 행동계획의 채택 10주년이 되는 올해 제60차 총회에서는 각 국가가 청소년 분야에서 수행한 지난 10년간의 실천경과를 평가하게 된다.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는 청소년과 의사소통하기 위해 ‘제너레이트’(www.generate.qld.gov.au)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정기적으로 청소년들이 장관들과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으며, 채팅을 통해 논의된 내용을 요약해 인터넷에 게시한다.

웹 토론장에는 ‘청소년을 위한 활동’ ‘교복의 필요성’ ‘공공장소의 성적 소수자’ 등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견이 올라와 있다.

영국은 아동·청소년부 내에 참여팀을 구성해 청소년이 정부 정책과 서비스의 계획 전달 평가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사법기관의 협조를 받아 청소년이 직접 판사, 검사 등의 역할을 맡고 자율적으로 법원을 운영하는 미국의 ‘청소년 법원’은 청소년 참여 활성화뿐만 아니라 청소년 비행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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