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네바다주서 지하 핵실험

  • 입력 2004년 5월 25일 15시 13분


미국은 25일(현지시간) 네바다 주 실험장에서 지하 핵 실험을 실시한다.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소속 과학자들이 진행할 이 핵실험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북서쪽으로 130km 떨어진 지하 300m 땅굴에서 실시된다. 이번 핵 실험은 이 실험장에서 21번째로 시행되는 소규모의 '임계 미만' 실험으로 당국은 미국이 보유한 핵무기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실험은 기술적으로는 1996년 체결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지만 핵 반대론자들은 이번 시험이 이 조약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라스베이거스=AP연합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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