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김정윤 부부 대만 지진추모공원 공모전 大賞

  • 입력 2004년 2월 27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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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건축가 박윤진(33) 김정윤씨(30) 부부가 대만 ‘치치 지진 추모공원 국제설계컴피티션’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만 정부기관인 ‘지진재해복구위원회’가 주최한 이 공모전은 1999년 대만 중부의 치치시에서 발생한 지진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공원 건립을 위한 것. 전 세계에서 300여 작품들이 출품됐으며 두 사람은 대만 쳉차이허, 캐나다 이브 로비두와 팀을 이뤄 자연의 파괴력과 자연의 유연함을 이미지화한 ‘천정(天井)’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4월 10일 대만 타이중(臺中)시의 에버그린 호텔에서 개최되며 상금은 7만5000달러. 박씨는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미국 하버드 설계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현재 네덜란드 ‘웨스트8’ 아시아 프로젝트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김씨는 미국 하버드 설계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미국 ‘수전 차일드 설계사무소’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했다.

김갑식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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