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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2월 15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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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측 대표인 차영구(車榮九) 국방부 정책실장은 14일 회의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로 다른 해석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몇 가지 기술적 세부사안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음 달 미 워싱턴에서 열릴 8차 회의에서 재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미는 △미군용 주거시설의 임대료를 미군이 한국에 지불하는 방식 △체육시설 등 일부 복지시설의 건설 여부 △미 군속의 퇴직수당을 비롯한 기타비용항목 등에 대해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당초 이번 회의에서 두 합의서에 가(假)서명한 뒤 이달 내 조영길(曺永吉) 국방부장관과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의 공식 서명을 거쳐 기본합의서에 대한 국회 동의까지 받을 예정이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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