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교도소 불 67명 사망

  • 입력 2003년 9월 16일 02시 02분


코멘트
15일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교도소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재소자 67명이 사망하고 교도관 3명을 포함한 2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수도 리야드의 남쪽에 위치한 이 교도소의 한 간부는 “정오경(현시시간) 화재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이 화재가 누전 등 사고에 의한 것인지, 고의적인 방화에 의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對)테러 전쟁에 나선 이후 체포한 이슬람 과격 조직원 200여명 중 일부를 이 감옥에 수감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5월 리야드에서 35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탄 테러가 발생하자 대테러전에 나섰다.

리야드=AP AFP 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