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부부 민주 실세 부상"…선거자금 모금 최고 영향력

입력 2003-06-22 19:04수정 2009-09-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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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부부가 퇴임 후 약 2년 만에 ‘르윈스키 스캔들’로 얼룩진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민주당을 장악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 상원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9명의 후보와 상하원의 원내총무보다도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선거자금 모금에 더 많이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당내 주요 조직에 클린턴 행정부 당시 존 포데스타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브루스 리드 전 국내정책 보좌관, 해롤드 이케스와 마이크 룩스 전 정치보좌관 등이 포진하고 있어 힐러리 의원의 2008년 대통령 출마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도 2006년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할지 모른다고 한 측근은 말했다.

클린턴 부부는 최근 자신들의 거주지에서만 50만달러(약 6억원)를 모금했으며 힐러리 의원이 회고록 홍보를 위해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해당 지역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정치자금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경제적 현안에 대해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점도 클린턴 재임 시절에 대한 동경을 낳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홍은택기자 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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