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군부 대폭 물갈이

  • 입력 2002년 11월 21일 22시 12분


중국 인민해방군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로 지휘부인 총참모부 총정치부 총후근부 총장비부 등 4개 총부 수뇌를 모두 물갈이한 데 이어 공석이 된 일부 대군구 사령원과 정치위원을 새로 임명하거나 전보한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총참모장으로 승진한 량광례(梁光烈) 전 난징(南京)군구 사령원 후임에는 주원취안(朱文泉) 난징군구 참모장이 승진 발령되고, 지난(濟南)군구 정치위원에는 류둥둥(劉冬冬) 란저우(蘭州)군구 정치위원이 전보됐다.

또 총후근부장이 된 랴오시룽(廖錫龍) 전 청두(成都)군구 사령원의 자리는 왕젠민(王建民) 선양(瀋陽)군구 부총사령원이 물려받았고, 란저우군구 정치위원에는 류융즈(劉永治) 난징(南京)군구 부정치위원이 승진 임명됐다.

해·공군 사령원과 제2포병(전략미사일) 사령원, 7대 군구 중 베이징(北京), 선양, 란저우, 지난, 광저우(廣州) 등 5대 군구의 사령원은 모두 유임됐다.

이에 앞서 중국군은 20일 푸취안유(傅全有) 총참모장 후임에 량광례 전 난징군구 사령원, 위융보(于永波) 총정치부 주임 후임에 쉬차이허우(徐才厚) 총정치부 상무 부주임, 왕커(王克) 총후근부장 후임에 랴오시룽 전 청두군구 사령원,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승진한 차오강촨(曹剛川) 총장비부장 후임에 리지나이(李繼耐) 총장비부 정치위원을 임명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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