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칼데론 석유장관 OPEC 차기사무총장에 선임

  • 입력 2002년 6월 27일 18시 32분


세계 원유 생산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차기 사무총장에 베네수엘라의 알바로 실바 칼데론 석유장관(73)이 선임됐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OPEC회의는 26일 이같이 결정하고 “칼데론 차기 사무총장은 다음달 1일 알리 로드리게스 OPEC 현 사무총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 받아 내년 말까지 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측통들은 ‘공정하고 만족스러운 유가(油價)’를 보장하기 위해 OPEC의 감산 전략을 적극 지지해 온 그가 사무총장을 맡게 되면 유가는 OPEC의 목표치인 배럴당 22∼28달러 선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현재 세계 유가는 배럴당 26달러선.저명한 법학자 출신인 칼데론 차기 사무총장은 62년 OPEC의 창설을 주도했으며 석유시장의 안정화를 꾀하기 위해 OPEC와 러시아, 노르웨이 같은 비(非) OPEC 회원국들간의 협력 모색에 앞장서 왔다.

카라카스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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