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은 이날 오전 8시 46분(한국시간 오전 11시 46분)경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를 중심으로 광범한 지역에서 약 30초 가량 계속됐으며 네팔에 인접한 중국에서도 지진이 관측됐다. 이날 지진은 1950년 규모 8.5의 지진으로 532명이 숨진 이래 인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였다.
구자라트주의 상업중심지 아마다바드시에서는 500채의 건물이 무너지면서 260명 이상이 숨졌으며 부지에서도 150명 이상이 숨졌다. 붕괴된 건물 더미에 상당수의 사람이 깔려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인도 PTI통신이 보도했다.
랄 크리슈나 아드바니 인도 내무장관은 이날 진앙에 가까워 피해가 가장 컸던 구자라트주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한 뒤 “희생자가 10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하이데라바드시에서도 가옥이 무너져 어린이 1명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총리는 이날 긴급각료회의를 소집해 구호대책을 논의했다.
▼교민피해 확인 안돼▼
뉴델리 소재 한국대사관측은 26일 밤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교민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