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EU ‘인권회담’ 개최키로…방북 EU대표단 밝혀

  • 입력 2000년 11월 29일 00시 07분


북한 방문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유럽연합(EU) 대표단은 28일 북한이 EU와 인권문제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으며 외국인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U 대표단은 또 북한 관리들이 시장경제 교육에 관심을 표명하고 북한의 경제 불안 문제 해결과 EU 국가와의 유대관계 확대 등에 의지를 보였다면서 북한이 개방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U 집행위원회의 퍼시 웨스터룬드는 “북한 관리들은 다국적 기업에 투자계획 결정권을 완전 허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미니크 지라르 프랑스 외무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북한 관리들은 공산주의 체제 포기 의사는 보이지 않았으며 한반도 긴장완화가 북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를 거부했다”고 말했다.〈베이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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