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위성발사 가능성…지구궤도서 비행체 발견』

입력 1998-09-06 19:35수정 2009-09-2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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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주장과 관련, 미국은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소형비행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 위성관측센터도 북한의 위성발사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5일 “미국은 지구를 돌고 있는 매우 작은 소형비행체를 발견, 우주사령부 관계자들을 동원해 이 물체의 크기 무게 비행궤도 추진력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이 비행체가 북한이 발사한 인공위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6일 “미국은 북한이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려놓는데 성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도 5일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 “정보당국이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사일의 탄도와는 달리 2단계 발사체로부터 추진력을 갖는 물체가 분리된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4일 공식 발표문에서 “북한의 주장에 대해 조사중이어서 현재로서는 부인도 시인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그것이 위성이든 미사일이든 북한이 중거리에 있는 표적에 대해 탄두를 실어나를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해 보였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중앙통신이 5일 이번 인공위성 발사는 본래의 의도가 아니라 미사일 개발의 예기치 않은 부산물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라디오프레스가 6일 보도했다.

한편 북한 동부 연안에 노동1호나 스커드C로 보이는 차량탑재식 탄도미사일이 발사대에 장착돼 발사 대기상태에 있다고 도쿄신문이 6일 방위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일본해상보안청은 “홋카이도(北海道)앞 태평양상에 있던 북한어선 15척중 13척이 5일 러시아 영해인 쿠릴열도 해역으로 들어갔다”며 “추가 미사일 발사를 위한 북한의 준비작업이 아닌가 보고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워싱턴〓윤상삼·홍은택특파원·외신종합연합〉yoon33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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