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인사회 新나치테러 공포…현지언론 보도

  • 입력 1998년 4월 20일 07시 50분


러시아 신나치주의자들이 20일 아돌프 히틀러의 1백9주년 생일을 맞아 한국인을 포함, 아시아인에 대한 테러를 가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러시아 교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8일 일간지 네자비시마야 등 현지언론들은 “스킨헤드족 등 신나치주의자들이 히틀러의 생일인 이날부터 사망일인 29일까지 아시아인들을 하루에 한명씩 살해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관측은 스킨헤드족들의 테러가 우려되고 있으며 특히 지하철을 이용할 때는 더욱 조심할 것을 교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대만당국도 이같은 정보를 입수하고 러시아에 진출한 대만기업인과 유학생들에게 주의령을 내렸다고 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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