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Z-어업협상 분리』…韓中日회담 급진전 예상

  • 입력 1997년 7월 31일 20시 57분


韓日(한일) 韓中(한중)어업협상이 우리 정부의 양보로 급진전될 전망이다. 정부는 8월 중 東京에서 열리는 한일어업협상에서 정부의 잠정어업협정안을 제시할 계획이며 30일 끝난 한중어업실무회담에서는 어업문제에 대한 잠정적 해결방안을 검토키로 합의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배타적경제수역(EEZ)교섭과 어업협상을 동시에 진행시키겠다는 입장에서 한걸음 물러나 일본과 중국측 주장을 일부 수용한 것이어서 앞으로 한일 한중어업협상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무부 당국자는 『정부는 한일어업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방침아래 일본측이 주장하는 잠정어업수역 설정 방안을 검토하면서 우리측도 독자안을 마련해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중 양국은 지난달 28∼30일 중국 상해(上海)에서 열린 97년도 제3차 어업실무회담에서 어업문제에 대한 잠정적 해결방안을 검토키로 의견을 모았다. 〈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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