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주변에 미니 얼음행성』…美연구원 발견

  • 입력 1997년 6월 5일 20시 06분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행성인 명왕성 밖에서 미니 얼음행성이 새로 발견됐다고 미국 네이처지(誌)가 5일 밝혔다. 이 행성을 처음 발견한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소재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체 물리학센터의 제인 루연구원은 『현재의 기술로는 관측할 수 없다고 생각돼 온 「우주무인지대」에서 천체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루 연구원은 이 행성을 「1996 TL66」으로 명명했다. 이 미니행성은 직경 4백80㎞에 면적은 텍사스주와 비슷하며 타원형의 궤도를 돌고 있는데 태양에서 가장 멀리 갔을 때는 태양과의 거리가 명왕성과 태양의 거리보다 3배나 멀다. 이 별은 물 이산화탄소 메탄 기타 물질이 모두 얼어붙은 고체의 형태라고 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태양계 최외곽의 미니행성은 하나가 아니며 이론적 계산으로는 수백만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명왕성 밖 소행성 발견은 태양계가 지금까지 알려져 온 것보다 훨씬 넓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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