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佛 『자이르 휴전 유도』…OAU회의 앞서 논의

  • 입력 1997년 3월 25일 19시 59분


자이르 내전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아프리카 단결기구(OAU) 정상회의가 26일로 다가온 가운데 프랑스와 미국은 모부투 세세 세코대통령과 반군간의 휴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공동 외교노력에 돌입했다. 아프리카 20여개국 주재 미국 및 프랑스 대사들은 토고 로메에서 개최되는 OAU정상회의를 앞두고 자이르 휴전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갔다고 프랑스외무부가 밝혔다. 자크 륌멜하르트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프랑스와 미국의 외교적 노력은(자이르 정부와 반군들이)적대관계를 끝내고 협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이르의 켕고 와 동도 총리와 내각이 24일 모부투 세세 세코 대통령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했다고 자이르 국영텔레비전이 보도했다. 모부투대통령은 켕고총리의 사의를 수락했으나 새 내각이 구성될 때까지 국정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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