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까지 발포하라” 명령 거부한 미얀마 ‘양심’ 경찰들
시위대를 향해 죽을 때까지 총을 쏘라는 상부 명령을 거부한 일부 미얀마의 양심 경찰들이 인도로 도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들은 스스로 사임하거나 전출당한 후 탄압을 피해 밤에 인도로 떠나야했다고 밝혔다. ◇ “시위자가 죽을 때 까지 쏘라”는 발포 명령 거부 : 미얀마…
-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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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를 향해 죽을 때까지 총을 쏘라는 상부 명령을 거부한 일부 미얀마의 양심 경찰들이 인도로 도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들은 스스로 사임하거나 전출당한 후 탄압을 피해 밤에 인도로 떠나야했다고 밝혔다. ◇ “시위자가 죽을 때 까지 쏘라”는 발포 명령 거부 :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 군부의 야간 통행금지 조치에도 시민들이 처음으로 대규모 야간 시위에 나섰다. 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수천 명의 시민이 야간 시위에 참가했다. 군경이 양곤 산차웅 구역을 봉쇄하고 이 구역에 갇힌 청소년 시위대 2…
홍콩 정부가 약 18만 명에 이르는 홍콩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충성서약을 의무화한 가운데 이를 거부한 200여 명을 해임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충성서약 거부자에 대한 공무원 자격 박탈을 넘어서 이들을 범죄자로 몰아 재판에 넘길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홍콩 정부의 이런 움…
미얀마 군부가 지난 2월1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축출하고 쿠데타를 일으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군부와 시위대의 대립은 점점 격화되고 있다. 8일 AFP통신과 현지 언론인 이와라디 등에 따르면 최근 수치 국가고문 측 인사가 고문을 받던 중 사망한 데 이어 군부는 시위대에 친화적인…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 군경이 시위대뿐 아니라 민간 주택을 향해서도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밤 시간대 주택가를 향한 군경의 실탄 발포는 구금 상태인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당원들을 색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군…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와 민주화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이 충돌하며 유혈 사태가 커지고 있는 미얀마에서 경찰들이 한 수녀 앞에 무릎을 꿇은 사진이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수녀는 이전에도 혈혈단신으로 무장 경찰들을 막아서 수많은 시민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

유엔총회에서 ‘세 손가락 경례’를 해보이며 미얀마 군부를 규탄해 박수를 받은 초 모 툰 주유엔대사에 이어 주 독일, 주 미국, 주 스위스, 주 이스라엘 미얀마 대사들도 시민 불복종 운동(CDM·미얀마에서 공무원 등이 근로를 거부하며 군부에 항의하는 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미얀마 북부 카친주 미치나에서 경찰이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해 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목격자들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부상자도 여러 명 발생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는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향…

미얀마 군부가 시위 현장에서 군경의 총에 맞아 사망한 19세 태권소녀 찰 신의 무덤을 파헤쳤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찰 신의 사인을 조작하려는 시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찰 신은 3일 제2대 도시 만달레이 시위에 참여했다 사망했는데 당시 ‘다 잘될 거…

미얀마 군부의 반쿠데타 시위대에 대한 폭력적인 진압의 강도가 날이 갈수록 세지고 있는 가운데,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인사가 심야에 체포된 후 고문을 당해 다음날 사망했다. 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이롸와디에 따르면 미얀마 군경은 전날 밤 …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미얀마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의 한 정치인이 미얀마 군과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NLD소속 간부인 소윈은 경찰의 밤샘 작전으로 일부 간부들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인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얀마 군부가 ‘다 잘될 거야(Everything will be OK)’란 글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시위 현장에서 사망한 19세 태권소녀 찰 신의 무덤을 파헤쳐 충격을 주고 있다.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신의 사망 원인을 조작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군부 지지자의 백색테…
미얀마 군부가 로비스트를 고용해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중국과는 거리를 두고 싶어 한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계 캐나다인 로비스트는 아리 벤메나시는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은 ‘디킨스 앤드 매드슨 캐나다’ 소속으로 미얀마 군부에 고용돼 …

인도네시아 동부 말루쿠에서 7일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지진청이 밝혔다. 기상지진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8시22분(한국시간 10시22분)께 말루크 텡가라 주변 일대를 강타했으며 진원 깊이가 10km로 얕았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는 잠정적으로 생기지 않았다고 기상지…

미얀마 군부가 5일(현지시간) 오후 19세 태권소녀 치알 신의 시신을 강제로 파헤친 뒤 재매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목격자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치알 신의 시신이 꺼내져 검시된 후 다시 묻혔다”고 말했다.앞서 현지 매체 이라와디 등은 치알 신의 장례 절차가 끝난 …
한국의 대법관에 해당하는 인도 수석 재판관이 손발을 묶고 얼굴에 재갈을 물린 채 여학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공무원에게 감옥에 가지 않으려면 피해 여성과 결혼하라고 권유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영국의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샤라드 아르빈드 봅데 수석 재판관은 공무원인…

미얀마 민주화 시위 도중 숨진 19세 ‘태권소녀’ 찰 신의 무덤이 파헤쳐지고 시신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시민들은 배후에 군부가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며 분노를 나타냈다. 5일(현지 시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찰 신의 무덤이 파헤쳐진 사진이 속속 올라왔다. 사진을 …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미얀마 반군부가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면서 어린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무차별 구금됐다고 규탄했다. 유니세프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얀마의 위기가 심화하면서 군경에 의해 살해당하거나 다치고 무차별적으로 구금된 어린이 수도…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시위 진압 경찰의 총에 맞은 남성 1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현장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 젊은 남성 1명이 목에 총상을 입은 뒤 숨졌다고 전했다. 이날 앞서 만달레이의 반군부 시위대는 “석기시대는 끝났다” “당신들(군부)…
미얀마 군부가 지난달 1일 정권을 잡은 지 며칠 만에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서 약 10억달러(약 1조1250억원)를 인출하려 하자 미국 관리들이 자금 동결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관리 1명을 포함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