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25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조 장관은 G7(주요 7개국) 외교장관 확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현지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문제 등 주요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뉴스1
조현 외교부 장관이 27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을 만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의미있는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조 장관은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복구 지원 등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에 시비하 장관은 조 장관의 언급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양국이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외교부는 “두 장관이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를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조 장관은 G7 외교장관 회의에서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재건 △범국가적 위협과 주권 등 주요 현안을 논했다. 특히 조 장관은 유엔 시스템 전반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UN 80 이니셔티브’에 지지를 표명했다.
이어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활동의 개혁 필요성 및 이를 위한 다양한 구상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세계무역기구(WTO)와 관련 규범들이 오늘날의 현실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실용적이고 유연하게 개혁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교란의 여파에서 볼 수 있듯 해양안보가 국제사회의 핵심 이익임을 환기하기도 했다. 이어 경제안보 차원에서 자원 부국, 민간 기업, 과학기술계 등 협력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회복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이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는 ‘지전략적 자원협력 포럼(FORGE)’을 통해 핵심광물에 대한 국제 협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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