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현대건설과의 2025~2026시즌 V리그 플레이오프에서 3-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는 GS칼텍스 선수들. KOVO 제공
‘언더도그’ GS칼텍스가 100%의 확률을 잡았다.
GS칼텍스는 26일 열린 현대건설과의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 방문경기에서 3-1(25-21, 21-25, 25-23, 25-16)로 승리했다.
지금까지 19차례 열린 여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3번 중 2번을 먼저 이기는 팀이 챔프전 진출권을 얻기 때문에 기선제압이 매우 중요하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GS칼텍스는 24일 4위 흥국생명과 단판의 준PO에서 승리하고 이틀만에 PO 경기를 가졌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5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이날도 승리의 일등공신은 ‘쿠바 특급’ 실바였다. 준PO에서 42점으로 팀을 4년 만에 PO 무대로 이끌었던 실바는 이날도 40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승부처마다 강서브를 4개를 성공시켜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도 했다.
레이나(8점), 유서연, 최가은(이상 6점) 등 다른 선수들이 부진했지만, 웬만한 선수 두세 명 몫을 해낸 실바의 활약이 이를 가렸다. 경기 후 실바는 “이틀 만에 경기를 치렀지만 (연속으로 40점 이상을 내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나는 괜찮다”라며 여유롭게 웃었다.
현대건설 양효진은 이날 여자부 역대 네 번째로 포스트시즌 블로킹 100개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외국인 카리(19점), 아시아쿼터 자스티스(16점) 두 선수가 낸 득점의 합도 실바 한 명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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