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 ‘세계 100대 매력적인 여행지’에서 10위…2단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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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활기찬 문화·미식 경험 등이 매력 강화”…1위는 파리

지난 11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두꺼운 목도리로 몸을 감싼 채 관광을 즐기고 있는 모습. 2025.11.2/뉴스1
지난 11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두꺼운 목도리로 몸을 감싼 채 관광을 즐기고 있는 모습. 2025.11.2/뉴스1
= 서울이 전 세계 관광객에게 가장 매력적인 도시 중 10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데이터 정보 분석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2025년 세계 100대 도시 지수’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입국 여행객 수가 10% 증가해 3억 5000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은 지난해에 비해 2단계 오른 10위를 차지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도시의 활기찬 문화, 엔터테인먼트, 미식 경험은 국제 여행객에 대한 매력을 강화해 세계 관광 무대에서 아시아의 입지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울이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세계 관광 산업에서 K-컬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된 한국의 음악, 텔레비전, 패션, 미식 경험에 국제 여행객들이 매료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서울의 상승세는 문화 수출을 가시적인 관광 성장으로 전환하는 도시의 역량을 보여준다”며 이는 현대 여행 트렌드를 형성하는 데 있어 엔터테인먼트, 문화, 관광이 상호 연결돼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에 10위권에 진입한 아시아 도시는 일본 도쿄(3위)와 싱가포르(9위)가 있다. 전체 1위는 프랑스 파리, 2위는 스페인 마드리드였다.

10~20위 도시 중에서는 오사카가 11위, 타이베이가 15위, 홍콩이 17위, 교토가 19위, 방콕이 20위를 차지했다.

관광지 지수는 관광업과 지속가능성, 경제적 실적, 보건과 안전 등을 고려해 산출했다.

한편 올해 가장 많은 해외 관광객이 찾은 도시는 3030만 명이 방문한 태국 방콕이었다. 2위는 2320만 명이 찾은 홍콩이며 런던(2270만 명), 마카오(2040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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