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치과 네트워크는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등 전신질환 환자의 치료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의식하 진정법(Sedation, 수면치과치료)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숙면치과 네트워크 측은 여러 임상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의 경우 진료 의자에 앉는 것만으로도 혈압과 맥박이 상승하는 ‘백의성 반응(White-Coat Response)’이 흔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치과에 대한 공포감이 큰 환자일수록 진료 중 혈압 변동 폭이 커지고, 통증을 예상하는 것만으로도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숙면치과 네트워크는 해당 위험을 낮추기 위해 사전 혈압 체크, 불안도 평가, 필요시 진정 적용,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안전 프로토콜을 전 지점에 표준화해 운영하고 있다.
숙면치과 네트워크의 의식하진정법은 진정제 미다졸람(Midazolam)을 사용해 환자의 의식을 유지한 상태에서 긴장과 공포를 완화하는 방식이다. 숙면치과 네트워크 측은 환자의 편안하고 협조적인 상태를 유도하며 고혈압 환자에서 나타나는 급격한 혈압·맥박 변동을 완화하는 데 도움 되는 것으로 보고된다고 밝혔다.
의식하진정법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4단계 안전 시스템을 마련했다. 첫 번째 단계는 사전 평가다. 혈압, 맥박, 산소포화도 등 기본 생체신호를 확인하고 복용 약물, 내과 병력, 기저질환을 점검한다. 또한 미국마취학회(ASA) 위험도 분류를 참고해 환자의 진정 적합 여부를 평가한다. 두 번째 단계는 맞춤형 진정 적용이다. 환자의 불안 수준, 치료 난이도, 전신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정 여부와 약물 용량을 결정해 진료한다. 실시간 모니터링 단계에서는 진정이 유지되는 동안 의료진이 산소포화도, 호흡수, 심박수, 혈압 등을 관찰하고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장비와 시스템을 가동한다. 마지막 단계인 회복관리에서는 시술이 끝난 환자의 상태를 전용 회복실에서 확인한다. 보호자에게 진정 후 주의 사항 등 안내 사항을 공유한다.
강민우 숙면플란트치과 대표 원장은 “의식하진정법의 핵심은 약물이 아닌 시스템에 있다”며 “진정 전·중·후 모든 과정에서 안전 절차가 제대로 작동해야 전신질환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숙면치과 네트워크는 환자의 걱정과 불안을 줄이고 누구나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진료 환경을 만드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