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북 경주 황리단길에 있는 올리브영 매장에 외국인이 한국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직원에게 문의하고 있다.2025.10.30.뉴스1
세계적으로 K-뷰티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패션 매거진 브리티시 보그(British Vogue)가 ‘한국에서 꼭 사야할 K-뷰티 제품 7선’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기사는 17일(현지시간) 영국판 보그 온라인에 게재됐으며, 제품은 에디터가 서울에 머무르며 올리브영 매장에서 직접 구매해 선정했다.
보그가 첫 번째로 추천한 제품은 메디힐의 ‘마데카소사이드 에센셜 마스크’다. 에디터는 장시간 비행과 시차로 지친 피부에 이 마스크를 사용하자 홍조·건조·뾰루지가 “기적적으로 사라졌다”며 “신의 선물 같았다”고 극찬했다.
두 번째로는 라운드랩의 ‘자작나무 수액 젤 클렌저’를 꼽았다.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면서도 모공을 깨끗하게 하고, 각질을 제거해준다는 점을 장점으로 소개했다.
선케어 제품으로는 뷰티오브조선의 ‘리리프 선 SPF50+’가 선정됐다. 백탁 현상이 거의 없고 보습력이 뛰어나 민감성 피부도 사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여드름 패치 부문에서는 케어플러스의 ‘스카 커버 스팟 패치’가 이름을 올렸다. 에디터는 고가 제품들 못지 않은 효과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여드름 부위를 씻고 말린 뒤 붙이고 자면 다음 날 눈에 띄게 가라앉는다고 평가했다.
립 케어 제품으로는 라네즈의 ‘립 슬리핑 마스크’를 추천했다. 자기 전 듬뿍 바르면 아침까지 촉촉함이 유지된다며 “K뷰티에 푹 빠진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페리페라의 ‘잉크 더 벨벳 틴트’도 리스트에 포함됐다. 크리미하면서 부드러운 매트 피니시, 뛰어난 발색력과 지속력이 장점으로 꼽혔다.
마지막으로 더샘의 ‘커버 퍼펙션 팁 컨실러’가 선정됐다. 에디터는 촘촘하고 매끈한 제형으로 완벽한 커버력을 선사한다고 평가했다.
보그는 “대부분 해외에서도 구매 가능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구매해야 한다”며 “한국 뷰티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해 제품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완성도가 높아진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원한다면 한국에서 구매하라”고 했다. 또 영국 대비 3분의 1 이하 수준의 가격에 부가세 환급 신청 시 추가로 10%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