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A조 최종 6차전에서 슬로바키아를 6-0으로 꺾고 기뻐하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0-2로 패했던 독일은 이날 설욕에 성공하며 1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라이프치히=AP 뉴시스
‘전차군단’ 독일이 1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은 18일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A조 최종 6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독일은 2골을 넣은 레로이 자네(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해 5명의 선수가 6골을 합작했다.
독일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0-2로 패했지만 이후 5연승을 달리면서 승점 15(5승 1패)를 쌓아 슬로바키아(승점 12·4승 2패)를 제치고 조 1위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은 54개국이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 뒤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었고, 정말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낸)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월드컵 통산 4회 우승(1954, 1974, 1990, 2014년)을 기록 중인 독일은 19회 연속이자 통산 21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월드컵 본선 연속 진출 최다 기록은 역대 최다(5회) 우승국인 ‘삼바 군단’ 브라질이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은 초대 대회인 1930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의 본선 출전권을 모두 획득한 유일한 ‘개근’ 국가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올해 6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이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이날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리투아니아에 4-0 대승을 거두고 조 1위를 확정했다. 네덜란드는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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