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미&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LYRIC FANTASY’ 공식 포스터. 서울아트센터 도암 제공
소프라노 황수미가 노래하고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이 연주하며 아드리엘 김이 지휘를 맡는 ‘LYRIC FANTASY’ 공연이 오는 30일(일) 오후 5시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서울 종로구)에서 열린다.
2014년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황수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독창해 세계인의 심금을 울린 소프라노.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은 미니멀리즘 음악,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클래식 레퍼토리의 지평을 넓혀 온 단체다.
이번 공연은 황수미와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이 함께 선보이는 첫 무대. 공연에서 소프라노 황수미는 모차르트를 비롯해 비엔나 중심의 곡들을 선보이는데, 비엔나 악파 레퍼토리에 대한 통찰력 있는 해석으로 정평이 난 아드리엘 김이 지휘한다. 그는 2021년부터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의 예술 감독을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모차르트의 모테트 ‘환호하라, 기뻐하라’의 피날레 ‘알렐루야’는 기쁨과 축복의 메시지를 담았고, 드보르자크 오페라의 가장 빛나는 아리아 ‘달에게 부치는 노래’에선 짙은 예술적 정서를 느껴볼 수 있다. 빈 오페레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프란츠 레하르의 가장 대표적인 아리아들도 선보인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은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는 리릭 소프라노의 핵심 레퍼토리와 관현악의 매혹적인 색채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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