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드롬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 OST가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국 빌보드 차트 장악에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작품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은 15일 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에 이어 같은 자리를 지켰다.
이재(EJAE),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등 한국계 미국 뮤지션들이 부른 ‘골든’은 앞서 7주 연속 1위이자, 비연속으로 통산 8주째 ‘핫100’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주까지 5주 연속 스위프트의 정규 12집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 오프닝 트랙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The Fate of Ophelia)’에 정상 자리를 내줬다. 두 곡은 박빙의 차이다.
스위프트의 공습에도 ‘골든’을 비롯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에 실린 여덟 곡은 약간의 순위 상승과 하락을 이어가며 이번 주 ‘핫100’에서도 동시 차트인했다.
이에 따라 18주 연속 해당 OST에 실린 여덟 곡이 동시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헌트릭스 라이벌 그룹인 ‘사자보이스’의 ‘소다팝(Soda Pop)’과 ‘유어 아이돌’은 각각 13위와 14위를 차지했다. 헌트릭스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23위에 걸렸다.
헌트릭스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가 29위, 헌트릭스 ’테이크 다운(Takedown)‘이 35위, 헌트릭스 루미와 사자보이스 진우의 ’프리(Free)‘가 39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K팝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지효·채영이 가창한 버전의 ’테이크다운‘은 77위를 차지했다.
이들 곡들이 실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앞서 예고됐던 것처럼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지난 주와 같은 2위를 차지했다. 통산 14주째 2위다.
이와 별개로 ’골든‘은 빌보드 글로벌 두 차트인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선 1위를 지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최근 발표된 ’제 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서 5개 부문에 노미메이트된 만큼 차트에서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와이스의 미니 14집 ’스트래티지(STRATEGY)‘ 타이틀곡이자 ’케데헌‘에 삽입된 ’스트래티지‘는 73위를 차지하며 16주 연속 진입했다.
’그래미 어워즈‘ 2개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하이브(HYBE)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가브리엘라’는 이번 주 ‘핫100’에서 4계단 역주행해 34위를 차지하며 총 16주간 들어왔다. 해당 차트에서 그룹의 자체 최고 성적이다.
이 곡이 실린 캣츠아이의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43위를 차지했다. 19주 연속 진입이다.
4세대 K-팝 간판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싱글 1집 ‘스파게티(SPAGHETTI)’ 타이틀곡 ‘스파게티(feat. j-hope of BTS)’는 이번 주 ‘핫100’에서 89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차트인했다.
명실상부 K-팝 대표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의 정규 4집 ‘카르마’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지난 주와 같은 86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 11주 연속 진입이다.
스위프트의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은 이번 주에도 ‘빌보드200’ 1위에 오르며 5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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