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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 다를까봐 조마조마” 김재중, 누나들의 진심에 울컥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4-05 09:27
2025년 4월 5일 09시 27분
입력
2025-04-05 09:26
2025년 4월 5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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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누나들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김재중이 부모님의 결혼 60주년을 맞아 회혼례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누나들은 김재중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넷째 누나가 김재중에게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한 것.
누나는 김재중이 입양돼 처음 집에 왔을 때를 떠올리며 “네가 처음 집에 왔을 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얼마나 작고 예쁜지 밤마다 잘 못 자서 울 때마다 팔베개해 주면 잘 잤는데 천사가 따로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투덜거리고 즐겁게 놀던 그 시절의 추억이 우리 9남매가 서로를 위하고 존중하며 자라는 데 행복한 밑거름이 된 것 같다. 지난날처럼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해”라고 포옹했다.
다섯째 누나는 김재중에 대해 “너무 하얗고 너무 예뻤다. ‘저렇게 예쁜 동생이 내 동생이라고?’ 하면서 눈이 갔다”며 “첫날 엄마 옆에 앉아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고 회상했다.
여덟째 누나도 “세 살 때인가 네 살 때 봤다. 나도 모르게 안아줬다”며 “(입양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티를 안 냈다. 같은 학년이기도 하니 동생이 내 동생이 아니라는 게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혈액형 검사를 했는데 재중이가 ‘엄마 나도 O형이래요’라고 하면서 좋아하더라. 다른 혈액형이 나올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해맑게 웃으며 오는 거다. 내가 더 감싸줘야겠구나 했다”고 털어놨다.
또 “눈물로 걷는 인생의 길목에서 만난다면 가장 오래 가장 멀리까지 배웅해 주는 사람이 가족이라는 걸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울음 바다로 만들었다.
누나들의 진심에 눈물을 흘린 김재중은 “저는 모르지 않냐. 나를 위해 어떤 마음으로 함께 해왔는지 직접적으로 들은 적이 없다”며 “앞으로 남은 인생은 가족들과 더 따뜻하게 가깝게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배우 남보라가 “앞으로 짝꿍이 생기면 누나들에게 보여줄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김재중은 “그럴 일 없다. 20년이 지나도 똑같다. 연인이 생겼을 때 누나들에게 소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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