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母 “속 썩인 적 없었는데…아들의 이혼 통보, 마음 무너졌다”

  • 뉴스1
  • 입력 2024년 4월 15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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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최민환의 모친이 아들의 이혼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혼 후 삼 남매를 육아 중인 최민환이 출연했다.

최민환은 쌍둥이 자매 아윤-아린과는 네일샵 놀이를 하고, 아들 재율과는 놀이터에서 땀 흘리고 놀며 능숙한 육아 스킬을 발휘했다. 하지만 종일 육아에 시달린 최민환은 결국 아이들을 씻기기 전 윗집에 사는 모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아이들의 목욕을 도와준 최민환의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이번에 안 좋은일(이혼)이 있어서 저도 마음 추스르는 게 힘들었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최민환과 율희가) 자기들끼리 (이혼 절차를) 다 끝내놓은 상태에서 이혼 사실을 알게 됐다”며 “얼마 전에 민환이 공연이 있었다. 열심히 드럼 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별로 부모 속을 썩인 적 없는 아들인데 물론 잘하고 있지만 어쨌든 이혼이란 걸 했지 않나. 그거 하나만으로 마음이 무너지더라. 애들에게 엄마의 빈자리는 항상 있지 않나. 그거(손주 걱정)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모친의 인터뷰를 본 최민환은 “평소에 제가 속 얘기를 잘 못한다. 저도 멋진 아들이고 싶고 스스로 힘든 일을 잘 견디고 싶었다. 그래서 힘든 얘기를 굳이 안 하려고 하는데 최근에 속상한 얘기를 (엄마에게) 하게 되니까 마음도 많이 아프고 오히려 그래서 더 꿋꿋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최민환은 율희와 지난 2018년 결혼한 뒤 1남 2녀를 뒀지만,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아이들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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