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칸영화제 레드카펫 밟는다…스폰서 브랜드 앰버서더 자격

대세 걸그룹 ‘에스파(aespa)’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27일 K팝 업계에 따르면, 에스파는 오는 5월 16~27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화 출연자 자격이 아닌 스위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쇼파드(CHOPARD)’ 글로벌 앰버서더의 자격으로 칸 영화제에 등장한다. 쇼파드는 칸 영화제 공식 스폰서다.

쇼파드 공동 대표 겸 아티스틱 디렉터인 캐롤라인 슈펠레는 패션 잡지 더블유 코리아 5월호 인터뷰에서 “에스파는 처음으로 칸에 오는 한국 앰배서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파에 대해선 “너무 쿨한 케이팝 그룹이지 않나.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영향력이 엄청나다. 그들의 뮤직과 모든 요소는 하나하나 다 연결돼 있다”고 봤다.
K팝 아이돌이 그룹 자격으로 칸 영화제에 공식 참석하는 건 에스파가 처음이다.

다만 올해 K팝 걸그룹 멤버들이 배우 자격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미국 HBO 시리즈 ‘더 아이돌’, 걸그룹 ‘에프엑스’(f(x)‘ 출신 크리스탈(정수정)이 한국 영화 ’거미집‘, 싱어송라이터 비비(김형서)가 한국 영화 ’화란‘으로 칸 영화제 초대장을 밟았다. 크리스탈과 비비는 레드카펫을 밟는다. 제니는 미정이다.

한편, 에스파는 칸 영화제 일정에 앞서 오는 5월8일 미니 3집 ’마이 월드(MY WORDL)‘를 발매한다. 같은 달 2일 수록곡 ’웰컴 투 마이 월드(Welcome To MY World)‘를 선공개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