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출신 김채원 “왕따 논란, 수사결과 불송치…부끄러움 없이 떳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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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8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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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채원/뉴스1
에이프릴 채원/뉴스1
그룹 에이프릴 출신 김채원이 팀 동료였던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 결과를 직접 공개했다.

김채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힘든 시간을 함께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수사 결과를 알려드리려고 한다”라며 “최종 결과는 불송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채원이 올린 판결문 요약에 따르면 ‘그룹 내 왕따’의 경우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관계적 문제는 있었으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사실 여부 판단이 안 됐다.

또한 ‘멤버 간 이간질’의 경우 관련 참고인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하나 사건을 받아들이는 주관적인 입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고려해 허위사실 여부 판단이 힘들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자신과 매니저와의 연애 소문’과 관련해선 “당사자들이 모두 부인하며, 피의자가 직접 들었다고 지목한 두 명의 매니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해 허위사실이 맞다고 판단”이라고 밝혔다.

김채원은 “앞서 유튜브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법적 대응을 여기까지 하겠다”라며 “제 루머(뜬소문)에 대한 저의 입장은 한 치의 거짓이 없고 부끄러움 없이 떳떳하기에 앞으로는 다양한 활동과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 그동안 믿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걱정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2월 에이프릴은 ‘왕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이현주가 멤버들로부터 왕따를 당해 탈퇴를 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에이프릴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는 “이현주가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었다”고 반박했다.

이후 이현주는 지난해 4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이프릴 데뷔를 준비하던 시기부터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멤버들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직접 입장을 냈다. 하지만 에이프릴 멤버 김채원, 예나는 각각 인스타그램에 이현주의 왕따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 전했고, DSP미디어도 “이현주의 글에 언급된 내용은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일 뿐”이라며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공방을 벌여왔다.

이후 에이프릴은 활동을 중단했고, 데뷔 7년 만인 올 1월 해체하게 됐다. 김채원도 올 2월 소속사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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