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10년’ 전현무 “방송 기계처럼 했다”…‘풍류대장’ 실수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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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4일 0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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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방송인 전현무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프리 선언 10주년을 맞이하며 달라진 점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프리 10주년을 맞이한 방송인 전현무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트렌드를 읽는 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전현무 외에도 방송인 한석준, 위너 송민호, 웹툰 작가 야옹이가 함께 했다.

프리 선언 10주년을 맞이한 전현무는 10년을 기점으로 달라진 점이 있다며 “영혼이 좀 들어온 것 같다”라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전현무는 “방송을 영혼 없이 기계처럼 하고, 패턴도 똑같았다”라며 아나운서 시절, 방송인 이경규가 늘 전현무에게 “영혼이 없고, 진정성이 없다”라고 지적한 것을 언급했다. 10년이 지나니 이경규의 말을 이해했다고.

전현무는 “이제는 한 방송, 한 방송, 덜 웃기더라도 진정성 있게 하자고 생각했다”라며 “예전에는 웃기는 것만 생각했고, 남이 웃기면 배가 아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현무는 영혼이 없던 시절의 실수담을 공개했다. 전현무는 “눈만 떠 있었던 적이 있다”라며 다작으로 바쁘던 때, ‘풍류대장’ 녹화 중 실수를 했다고 고백했다. 전현무는 타 프로그램에서 9시간 촬영 후, 바로 ‘풍류대장’ 녹화에 투입됐고, ‘풍류대장’을 ‘풍류밴드’라고 소개했다고.

‘슈퍼밴드’를 진행한 경험에 혼동했다는 전현무는 실수 후 제작진에게 사과했지만, 이후 또 ‘풍류밴드’를 ‘히든싱어’와 혼동해 ‘풍류싱어’라고 소개해 현장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고 털어놓으며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제작진들에게 사과하며 반성했다.

이어 전현무는 번아웃 증후군이 온 적이 있다며 오래 같은 프로그램을 하며 패턴화된 자기 모습을 기계처럼 느꼈다고 밝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옥살이를 하기도 했다고. 전현무는 “제일 좋았던 것은 골목의 소리가 다 들리는 것이다”라고 한 달 한옥살이를 회상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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