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금메달, 주머니에 넣고 왔다”…직접 액자 만들고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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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1일 0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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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펜싱 선수 오상욱이 단체전 금메달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32회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오상욱 선수가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상욱은 성남시청 소속으로 원룸형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었다. “혼자 산 지 7년차”라는 그는 “요즘 많이 찾아주셔서 일정이 많다. (다른 선수들은 기혼이라) 저만 혼자 살아서 나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나온다고 하니 ‘어펜져스’가 뭐라고 했냐”라는 물음에는 “카메오로 나가도 되냐고 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샀다.

오상욱은 기숙사에서 택배를 하나씩 뜯어 봤다. 첫 번째는 커피 머신이었다. 192cm의 장신을 자랑하는 오상욱 옆에 있으니 커피 머신도 작아 보였다. 그는 처음 내린 커피 맛에 감동했다.

두 번째 택배는 금메달을 보관할 액자였다. 오상욱은 “제가 올림픽 뛰면서 운 적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간절했다. 귀한 메달인만큼 액자에 담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상패 케이스 같은 걸 안 줬냐”라는 질문에 오상욱은 “이번에는 안 주더라”라고 답했다. 그럼 어떻게 갖고 왔냐는 말에는 “주머니에 넣고 왔다”라며 뒷이야기를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오상욱은 금메달 액자를 완성해 벽에 걸고 뿌듯해 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은 “진짜 금메달 한번 보고 싶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오상욱은 “혹시 몰라서 제가 가져왔다”라고 해 회원들을 설레게 했다.

오상욱은 뒷주머니에서 금메달을 꺼내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 키, 기안84 등 무지개 회원들은 기품 있다며 소중하게 만졌다. 이후 오상욱은 금메달을 다시 뒷주머니에 넣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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