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진, 이보영-지성 딸 베이비샤워에도 참석…‘전어 논란’으로 관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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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8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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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이보영(39)이 후배 배우 장희진(35)의 예능 방송 발언과 관련해 해명하며 악플러들에게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두 사람의 관계도 틀어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보영과 장희진은 2012년 9월부터 2013년 3월까지 방영된 KBS2 ‘내 딸 서영이’에서 라이벌 관계로 호흡을 맞췄다.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이보영은 부모의 도움없이 고단한 삶에도 자존심으로 무장한 채 꿋꿋하게 살아가는 변호사 이서영 역을, 장희진은 남녀 주인공인 강우재(이상윤 분), 이서영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우재의 옛 연인이자 변호사 정선우 역을 맡았다.

‘내 딸 서영이’는 당시 최고 시청률 47%를 넘기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종영 후 이보영과 장희진은 우정을 주고 받으며 친분을 이어왔다. 장희진은 지난 2015년 4월 지성 이보영 부부의 첫 딸 베이비샤워 이벤트에 참석하며 여전한 우정을 드러냈다. 같은 해 8월 한 인터뷰에서는 “‘내 딸 서영이’를 할 때 가장 큰 슬럼프였다. 배우는 너무 하고 싶은데 자질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할까 말까 선택의 기로에 있었다. 그 때 주인공 이보영 언니가 큰 힘이 됐다. 지금도 여전히 친하게 지내는 배우”라고 전했다.

이어 가까이서 보는 이보영 지성 부부에 대해서는 “빨리 결혼하고 싶다. 샘 나서 부럽다고 하고 싶지도 않다. 오래 연애하다 결혼해서 그런지 서로가 안정감 있게 살아가는 모습이 부럽다”고도 말했다.

장희진은 지난해 7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도 이보영 지성 부부의 애정 넘치는 사이를 언급하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또한 이보영과의 여행 에피소드로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한 몇 가지 발언이 논란이 됐다.

당시 장희진은 “항상 이보영 언니와 식당을 가면 좋다. 서비스를 엄청 받는다”며 “한 번은 같이 거제도로 여행을 간 적이 있다. 당시가 전어 철이었다. 그래서 제가 (이보영) 언니한테 전어가 먹고 싶다고 말했더니 언니가 가게 아주머니에게 전어를 서비스로 조금만 달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전어가 얼마인데 서비스로 달라 그러냐’고 핀잔을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회를 다 먹어갈 때쯤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내 딸 서영이 선우 씨 아니냐’고 물으시더라. 그래서 맞다고 했더니 ‘몰라 보고 서비스도 못 드렸다’며 전어를 주셨다”고 말했다. 횟집 아주머니가 ‘내 딸 서영이’ 주인공이었던 이보영은 못 알아보고 조연이었던 자신을 알아보고 서비스로 전어를 줬다는 것.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이보영과 장희진이 연예인 신분을 이용해 비싼 전어를 서비스를 요구했다고 비난했으며, 장희진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쏟아냈다.

이에 이보영 소속사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는 8일 입장문을 내고 “이보영씨와 친분이 있는 후배 배우가 프로그램에서 재미를 더하려고 본의 아니게 사실과 다른 에피소드를 얘기했고 그 내용이 화제가 되어 사실인양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방송 직후, 후배 배우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이보영씨에게 직접 사과했다”며 “당사는 그러한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장희진이 방송에서 사실이 아닌 말을 했고, 이에 이보영에게 사과를 했다는 것.

이어 “최근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이보영 배우를 향한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근거 없는 루머와 악플 등이 다수 게재되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며 “이보영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내용을 담은 댓글을 당사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한 자료 수집 및 제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수위 파악을 해오며 자료화 해왔으며 향후 이보영 배우에게 더 이상 추가적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소속 배우의 명예훼손에 대해 강경대응 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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